4. 김 집사님
이번 마더와이즈를 생각하니 너무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정말 친한 사람이 아니면 속 마음을 털어놓지 않는 성격입니다. 지난번 마더와이즈는 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마더와이즈 때에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가까운 사람과도 나누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나누고 제 마음을 열어주셔서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마더와이즈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을 때의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알고 싶었습니다. 저의 불안함은 지금 생각해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서 저의 불안의 이유가 미래에 대한 것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을 깨닫고 많이 울었지만 깨닫고 나니 내 삶에 변화된 것은 없는데 불안감이 많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더와이즈 자유에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이번 지혜편에서는 좀 더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직 믿음이 작아서 여전히 작은 일에도 흔들리지만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실거라는 것을 믿고, 불안함과 걱정만이 아니라 어떤 길로 인도하실지 기대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한번에 저를 변화시키지 않고 저를 알고 조금씩 변화해가는 것을 기다려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 변화를 도와주시는 저의 멘토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후에 제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원하시는 모습임을 확신합니다. 앞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 박 집사님
벌써 이렇게 소감문을 쓰게 되는 맺음의 시간이 왔다는 걸 깨달으니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마더와이즈는 평일 모임을 갖는다고 알고 있어서 일을 하면 할 수 없구나, 일을 하는 엄마나 예비맘들은 못하겠구나 막연히 생각하며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1년 동안 제대로 쉰 적이 없어 육체적으로는 정신적으로나 많이 연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 벗어나서 리프레쉬 할 수 있는 다른 것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사모님께서 직장인들을 위한 반을 시작하신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과 한편으로는 매주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즈음에 소모임 금지가 되면서 아쉽게도 ZOOM 화면을 통해 어색어색하게 시작하게 되었지만 첫 모임부터 기도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서로 중보기도해줄 수 있음에 감사했다 라는 것이 저희 첫 소감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어찌 보면 친밀하게 나누기 어렵고 생각보다는 속 깊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저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삶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싱글일 때는 나 자신과의 관계에 집중했고, 결혼을 하면서 저는 항상 남편과의 관계를 일순위로 생각하고 있었고 결혼생활에만 집중하면서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항상 살피고 남편과 어떻게 하면 재밌게 지낼까? 이런 생각이 제 머리 속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찌 보면 오랫동안 하나님을 잊고 살아가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항상 자신에게 돌아올 것을 기다려주고 계셨다는 것이 책을 공부하며 나눔을 하며 느껴져서 크게 회개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 누구보다 주님을 저의 삶의 우선순위로 두고 주님의 말씀과 주님께 드리는 기도로 주님 앞에 바르게 서고자 노력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저는 주님에 대한 저의 자세가 어떠한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저의 바쁜 일로 인해 그리고 비대면 예배가 진행되면서 예배당이 멀어지니 제 마음도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모태신앙이면서 엄격한 신앙의 아버지 덕분에 지금까지 살면서 거의 주일 예배를 빠진 적이 없는 저는 예배를 안 드리고 주일에 집에 있으면 이런 육체적 편안함이 있구나..어리석게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저는 계속 제 마음 속에 허전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는가가 영적 성숙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이 책의 한 문구처럼 제가 얼마나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제 삶을 맡겨드리지 못했는지 깨달았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모든 염려를 주님이 가져가셔서 쓸데없는 걱정에서 이제는 벗어나서 평강이 제 맘을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는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 이 긴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믿고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임의 이름이 마더와이즈인만큼 자녀에 대한 묵상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를 천국의 사포로 사용하셔서 내 안의 모난 곳을 매끄럽게 다듬고 계신다는 말씀처럼 앞으로 만나게 될 제 미래의 아이와의 만남을 경건하게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예비하게 하신 것에 매우 감사했습니다. 저희 가정을 향한 주님의 계획은 샬롬이라는 것을 믿고 여러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주님 앞에 엎드려지는 복된 가정이 그리고 제가 되도록 노력하면 살고자 합니다. 이렇게 귀한 모임을 갖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항상 독려해주시고 매주 좋은 가르침 주신 박은경 사모님, 기도모임 인도해주신 유쾌하신 김지순 사모님, 그리고 저희 집사님, 성도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저희 가족,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앞으로 모든 가정의 주님의 평안이 깃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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