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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와이즈7기 소감문(3)
김혜민 2021-01-29 추천 0 댓글 0 조회 1035

6. 유 집사님

마더와이즈를 시작하기 전엔 마더와이즈를 통해 좋은 엄마와 아내가 되는 팁이나 교과서 같은 느낌을 주겠지 하며 시 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하나님과의 관계부터 시작하여 저에게 느낌표가 될만한 깨달음은 없 었고 모든 글에 물음표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자녀에게 희생하라는 등등 요즘 시대가 어느 시 대인데 너무 구시대적인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혼하고 아기를 가지게 되면서 사실 나의 삶과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저의 관계가 무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 습니다. 하지만 결혼 전과 다르게 아무런 사건과 사고 없이 안정적이고 평화롭게 지나가는 날들이 늘어나다 보니 하나 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을 무뎌지게 생각하게 되었고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아기를 가지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 처음엔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지만, 그것도 잠시 아기를 가지게 되어 못 하는 것, 못 먹는 것투성이라 불평만 늘어났고 혹시 내 아기가 잘못되진 않을까 매일 노심초사하고 걱정하며 삶을 스스로 피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마더와이즈는 저를 세상 속에서 그저 잘 살아가게 해줄 팁을 주는 하나의 책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마더와이즈를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지금까지 기다려주셨으며 제 안에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얼마나 큰지, 이 시간을 얼마나 원했고 저에게 필요했는지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마더와이즈 지혜편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한 가지를 뽑자면 남편과의 관계입니다. 그 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저는 제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남편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았고 존중은커녕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세워주지도 못했습니다. 마더와이즈에서의 남편과의 관계는 처음부터 저에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마지막인 일과의 관계까지 마더와이즈의 지혜편을 하다보니 모든 관계에서 제 남편 은 저보다는 조금 더 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고 저를 존중하며 사랑하고 태어날 아기를 위해 기도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본받을 점이 많은 남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우리 가정의 남편을 내가 무시하고 존중하지 못하는 것은 되려 내가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존 중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느껴졌고 남편뿐만 아니라 저의 아빠 또한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자녀인 내가 존중해주지 못하였구나’ 생각하게 되며 결혼 전 아빠로 인해 받았던 상처들이 조금이나마 치유되며 위로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남편을 온전히 존중하며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제가 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항상 기도로 하나 님께 고하면 언젠가는 제가 온전히 남편을 존중하고 누가 보기에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한 저와 우리 가정이 되리 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더와이즈 지혜편에는 모든 일과 생각은 내가 뜻한 대로 되지 않고 모든 일과 내 생각을 주님께 맡기면 주님이 생각 하신 때에 뜻과 맞게 나를 좋은 하나님의 자녀로, 아내로, 엄마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메세지가 담겨져 있는 것 같습 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면 순서대로 모든 관계가 회복될 것이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더와이즈 지혜편이 끝났다고 해서

이런 시간과 모임이 오기를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 하나님과의 시간을 넓혀 나가기 위해 매일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위해 노력하며 나아가야겠습니다! 

 

 

7. 김 사모님

주하, 서하, 믿음이와 함께 한 세 번째 마더와이즈 '지혜'편을 마치며 많은 감사와 아쉬움이 남습니다. 매번 침입해 오는 아이들과 함께 더 깊이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 중에도 주님께서 중보기도를 통해 서로의 아픔과 걱정들을 드러내시고 진심으로 위로하며 사랑할 기회를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또한 육아와 임신이라는 상황을 핑계로 우선순위를 놓치고 지내오던 저에게 말씀 앞에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먼저 되고 견고해 져야 함을 다시 가르쳐 주시고 아주 조금이라도 주님께 더 다가가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필요가 많기에 시선이 더 많이 갔던 아이들 보다 우선 남편과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단단하게 다져져야 함을 다시 기억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직 예쁘게 꾸미고 남편을 맞이하지는 못하지만, 아이 둘 돌보며 임신 중 남편 아침 밥을 챙겨드리는 저를 칭찬합니다ㅋㅋㅋㅋㅋㅋ

여러 가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깨달음이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깨달음과 감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오직 하나님만이 저를 완전한 사랑으로 사랑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는 이미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완전한 부모도, 배우자도 존재할 수 없건만 부모님과 남편에게 비이상적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늘 상처받았고 부족하다고 느끼고 서운함과 불편한 감정들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혜를 공부하며 그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은 저에게 상처로 담겨져야 할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중보하고 채워줘야 할 부분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모도,남편도,친구도 완전한 사랑으로 나를 사랑할 수는 없다.나 자신 또한 그렇다. 완전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며, 그 사랑으로 충분하다!' 실로 놀라운 생각의 변화입니다 ㅋㅋㅋ

또 다른 깨달음은 남편과 제가 한 몸이라는 것입니다. 말씀에 분명 부모를 떠나 둘이 한 몸을 이루라고 하셨는데(2:24) 제 마음 안에는 '남편은 남편,나는 나'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라이벌도 아닌데 남편만 더 많이 발전하고 밖에서 신나게 사역하고 오면 얼마나 부럽고 질투가 나고 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지혜를 통해 하나님은 남편과 제가 남이 아니라 하나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어느 날 신나게 사역하고 돌아와 이야기하는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며 또다시 질투와 부러움과 나 자신의 초라함이 올라올 때에 주님이 말해주셨습니다. 남편만의 일이 아니라 남편과 네가 한 몸이라고 말입니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살림하며 지내는 저의 삶과 밖에서 열심히 사역하는 남편의 삶이 별개가 아니라 하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질투하고 부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함께 기뻐하고 고민하고 감사해하며 나아갈 일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지혜를 통해 하나님의 것과 다른 저의 잘못된 생각과 질서들을 바로잡아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들이 저의 삶을 다스려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작은 실천의 노력과 함께..^^ 끝으로 자칫 육아와 임신의 정신없이 지나가 버릴 시간들을 주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지혜에 초대해 주시고 기회를 열어주신 사모님 감사합니다.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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