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 집사님
처음 마더와이즈를 시작하기 전에는 제 마음은 항상 걱정과 고민이 가득한 날들이었습니다. 내 미래, 가정, 일 어떻게 다 이루어 나가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어떤 곳을 두고 기도해야할지 모르고 그냥 그렇게 물 흐르듯이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나름 교회를 다니고 주님을 믿으니까 가끔 큐티 말씀도 보고 그래왔는데 그것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더와이즈를 시작하고 책을 사고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했던 것들은 모두 수박 겉핥기식으로 했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지는 않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말씀묵상을 하면서 저와는 비슷한 상황을,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중보기도를 하면서 저에게도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지 기도제목을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더와이즈를 묵상하면서 가장 많이 와 닿았던 여호사밧의 역대하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으로 주님께서는 걱정 많은 것 다 알고 있으니까 이제는 내려놓으라고 주님은 그런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동안 나를 꽉 붙들고 있던 고민들을 하나씩 내려놓고, 사소하게 불만이었던 것들을 조금씩 감사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내려놓지는 못했지만 매일 걱정, 고민, 불만들이 생길 때는 그럴 때마다 그 날의 기도제목을 삼게 하셨고, 주님께서 위로해주시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주님과의 관계에 집중하고 나의 기도를 통해 내 삶, 가정, 일터가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주님이 어떻게 만들어 가실지 모르겠지만 기대하며 소망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2. 김 성도님
처음 시작하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았을 때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8주 동안 빠지지 않고, 모임에 참여했고 무사히 수료식 예배에 참석할 수 있어서 내 자신에게 굉장히 뿌듯하고 기쁩니다.
첫 모임을 시작할 때 "예배합니다" 찬양을 부르는데 가슴이 벅찼습니다. 다시 내 입으로 찬양한다는 것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이 나를 지금도 사랑하시고,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사 오면서 새로운 교회에 등록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배를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교회 모임을 할 수 있게 인도해 주신 사모님께 참 감사합니다.
8주 동안 마더와이즈를 공부하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나와 하나님의 관계가 가장 먼저 바로 서야 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두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마음과 머리로는 다 알고 이해되지만 삶에서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마더와이즈를 통하여 배운 내용을 마음에 새기며 계속 실천하겠습니다.
그리고 결혼, 남편, 자녀, 가정을 바로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지금의 남편과 자식을 만나고 가정을 이룬 것은 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 가정을 하나님의 반석 위에 세우고 나를 통해 우리 가정이 더 단단해지길 바라며 앞으로의 삶에서 열시미 신앙생활을 해야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계속 비대면으로 이뤄져서 아쉬웠지만, 집에서 육아만 하는 나에게 육아동지가 생긴 것 같았고, 공감 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았고,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마더와이즈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생각날 때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중보기도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최 집사님
4년 전 “자유”로 처음 마더와이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017년 채원이를 임신한 해 화요일 오전 버스를 타고 교회 4층으로 향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일을 하는 것도 아니라서 바빴던 것도 아니었는데 그때는 참석하지 못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뭔가 스스로에게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마음이 컸으며 또한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더욱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고, 사모해야하는 순간이 많기에 주님의 가르침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이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여 줌이라는 화상채팅으로 마더와이즈를 하였습니다. 저로써는 너무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교회와 거리가 있고, 육아로 인해서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편인데.. 어쩜 내가 성실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여건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상의는 티셔츠지만 하의는 잠옷바지인 때도 있었습니다. 너무 자유로웠던 건 아닌가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지혜 책의 내용은 하나님, 나 자신, 남편, 자녀, 세상과의 관계에 대해 세밀하게 주님의 말씀으로 가르쳐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또한 지혜로운 여성이 될 수 있는 지침서를 읽는 것 같이 편안하고 즐겁게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과 늘 좋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싶지만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기에.. 그를 인정하고, 화목하려 노력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갖고, 내가 더 낮아지고 섬긴다는 것이 저에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때론 감정이 앞서기도 하고,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투기도 하고, 혼자 마음 상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기도하고, 주님의 사랑이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 내가 하나님 아버지를 온 마음 다해 믿고, 사랑할 때, 주님만 의지할 때. 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 그분이 내안에서 역사하고 일하신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장 5-6절 말씀.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살아갈 것입니다.
지혜를 끝내지만 여전히 찜찜한 건 남편과의 관계입니다. 이유는 제가 우리 남편을 온 맘 다해 사랑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해서 아침식사를 챙겨준 것이 손에 꼽고 툭툭 퉁명스럽게 내뱉는 나의 말투가 아직도 고쳐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신랑이 자주 사먹는 치킨 값을 아까워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신랑은 그러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더 많이 사랑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구원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고,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자녀에게 쏟는 사랑과 표현을 신랑에게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대로 자녀에게는 너무 과잉보호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인 저는 더욱 겁쟁이가 되어서 아이의 모든 것이 걱정이 됩니다. 사소한 감기에도 너무 속상해하고 기관을 보내기에 앞서 많은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라면 나와 같겠지? 하고 생각하며 스스로 유별난 거 아니라며 위로도 해보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연 나도 하나님께 이런 자녀일까? 나는 하나님께 어떤 자녀일까.. 문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내가 어떠하든 주님은 아무런 조건 없이 저를 사랑하시고, 끝없이 기다려주시는 주님.. 저 또한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녀이고 싶고,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녀이기를 소망합니다.
마더와이즈가 끝나서 너무 아쉽습니다. 이 시간이 있었기에 한번이라도 더 말씀을 찾아보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지속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할 것이고, 성경 읽는 것과 기도에 힘쓰겠습니다.
사모님을 통하여 마더와이즈를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 주님의 말씀으로 위로해주시고 가르쳐주셨던 사모님과 진심으로 기도해주셨던 자매님들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하는 신랑과 채원이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나누었던 기도제목 생각날 때마다 계속 기도해주셨으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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