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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문-6 (13기 마더와이즈 지혜)
박은경 2025-03-03 추천 0 댓글 0 조회 63

진00 권사님

 

마더와이즈 지혜편을 마치며.....

먼저 마더와이즈 지혜편을 함께 할수 있었던 시간들에 대해 감사합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들을 만들어 주신 것도 다 주님의 계획하심 속에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지혜의 말씀을 읽고 나의 삶과 생각에 비추어 묵상과 기도를 하며, 예전의 매일 반복되던 삶의 일과와는 달라지길 바라고 목말라 하고 있었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혜편에는 많은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당연시 생각했었던 그 관계들 속에서의 나의 역할과 위치에 대해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자신의 신앙과 가정 생활을 더 깊이 있게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들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내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드러내어 반성하고 성장하고자 노력을 할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했습니다.

주님을 알게 된 후로의 지난 27여년 간에 내 삶에 있어서 대부분의 관계는 아이들과 남편과의 관계 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엄마가 되고자  노력했던 7년의 시간들, 제 품으로 들어와 준 아이들과 엄마가 된 나와의 관계 속의 19년의 시간들은 자녀와 부모로서의 관계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 자녀와의 관계를 넘어서는 제 역할은 미비할 정도였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역할도 기본만을 지키며 사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온전한 정성과 마음을 다한 대상은 아이들과 남편 뿐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가장소중하다고 행동하고 가장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 관계는 아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의 댓가 없는 희생이 가능한 부분은 아이들과 이어지는 부분밖에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한 일은 숨 쉬듯 당연한 거였기에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마더와이즈 지혜 편을 배우며 성경 말씀도 찾아보고 지혜 편에 나와 있는 내용을 나의 삶에 접목시켜 보기도 하면서 깨달을 바가 있었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들을 바라고 소망했던 그 시간들 속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찾고 의지하고 부르짖었던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관계 이전에 이미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어져 있는 당연함을 미쳐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좀 더 친밀히 자주 이어가기 위해 기도로써 아침을 시작하려 애쓰고 하루의 마무리를 감사 기도로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제 자신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기도하는 삶으로 노력해 나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간구하는 부분이나 감사하는 부분,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부분까지 기도로 얻을 수 있음에 감사할 줄 아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가장 든든한 내 편이 되어주시는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너무 당연한 일상을 깨닫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주님의 계획하심 안에서 하나님을 믿고 말씀대로 따라사는 삶을 실천해야겠습니다. 

 

저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끄집어 낸다는것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저를 온전히 내어줄 수 있는 대상은 아이들 뿐이라는 마음과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시 되어야 하는 존재는 하나님 뿐이어야 한다는 말씀 사이에서의 충돌되는 상황들을 끄집어 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함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하시는 다른 성도님들을 보면 어느 상황 어느 순간에도 하나님이 가장 우선시 되고 가장 사랑하는 대상으로 여기며 그러한 신앙 생활의 본이 되어 보여주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충돌되는 감정들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순간들이 아직도 많지만 이 모든 고민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두렵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저를 이끄시고 살피시려 애쓰시는 하나님께서도 저와의 관계가 쉽지는 않으시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관계의 연속성은 한쪽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서로의 노력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주님과의 소통을 기도로써 이루어 가길 제 스스로 다짐하고 소망해 봅니다. 

 

결혼과 함께 다니게 된 교회생활을 저는 의무감과 맏며느리로서의 책임감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다니기 시작한 것이 맞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에 대해 말씀에 대한 부분이나 기도에 대한 부분이 너무 연약하다고 느끼고 있고 그러한 것에 대한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나름 애썼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물들을 보면 스스로 허무함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주님을 중심에 두고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연수중앙교회의 많은 성도님들과의 관계의 끈으로 이어갈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사랑하는 저의 성향상 교회에 대한 애정만큼 저와 지난 시간들 함께해주신 여러 권사님 집사님들 덕분이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혜편을 공부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많은 권사님 집사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행복한 시간들이었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많은 관계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난 10주간 마음을 다해 말씀 전해주신 사모님과 함께 해주신 부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매주 식사로 선을 보여주신 권사님들께 감사드리고 나의 생각과 행동의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 감사하며 이 시간을 마무리 지어봅니다.

 

임00 권사님

 

나는 서른이 되기 전 꽃다운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는 셋 쯤 낳고...

시끌시끌, 알콩달콩. 다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겠다는 나름대로의 계획과 꿈이 있었다.

너무나 소박하고 욕심없는. .작은 소망이라 여겼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나보다.

 

아내와 엄마의 역할은 매 년 새롭고 시간이 지날수록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이다.

아이들은 참 사랑스럽고 귀엽다가도 크면 클수록 감추고 싶은 내 모습을 비춰줄 때가 많은데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나는 수많은 좌절감과 죄책감에 시달리곤 했다.

하지만 돌아보면 아이들과 더불어 나도 같이 배우고 성장해가는 과정일 뿐이다.

 

육아하고 양육하는 과정 속에서 다른 사람의 말에, 세상적인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으려 나름대로 발버둥치고 말씀 안에서 마음을 지키려 애썼던 것도 사실이지만,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는 내 힘으로 해보려는 어리석음을 범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께서는 나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은혜를 더해주셔서 허들을 넘을 때마다 손잡아 주시고 어려울 때마다 피할 길을 예비해 주시며 배움의 장 또한 허락해 주셔서 이렇게 마더와이즈를 통해 다시 한번 말씀을 구체적으로 알고, 깨닫고 적용케 하시니 감사하다.

 

잔소리와 훈계 이전에, 주님께서 나를 사랑하셨 듯. 사랑을 온전히 표현하려 애쓰고, 가장 귀한 시간을 선물로 내주어 대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면서, 우리 자녀들을 사랑의 눈으로 더 깊이있게 바라보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또한 나를 남편의 돕는 배필로 불러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막연히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 남편의 의무에 대해서만 들먹였지 아내로서의 책임은 다하지 못한 것 또한 얼마나 큰 죄인지를 알게 되어 또다시 회개의 자리에 나오게 하심도 감사하다.

늘 가정적이고 나보다 양육에 있어 진심이었던 남편에게 고마움도 컸지만.

부족한 부분을 끄집어내어 집채만하게 부풀리고 질타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기만 하다.

 

남편을 일컬어 '대장부', '용감한 사람',전사'라고 표현한 글들이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을 대면하고 전사로서 전쟁터에 나가 정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는 사람이 바로 남편이라는 것을 마음판에 새기며, 

이제부터라도 남편의 사기를 높여주고 묵묵히 기도해주는 아내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주님께서 이끌어주시기를 소원한다.

 

끝으로..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내가 참 좋아하는 말씀이다.

새로운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는 무언가 모를 두려움, 부담감. 귀찮음 등.. 여러가지 감정들이 나를 어지럽힌다.

그러나 전도서 말씀처럼 신앙생활은 혼자 힘으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시작할 수 있었고, 

사단이 주는 수많은 염려를 깨부수고 교회 공동체와 더불어 같이 울고 웃으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마더와이즈를 통해 다시 한번 새긴다.

 

사실. 자주 결석을 해서 모두에게 죄송도 했고, 무거운 마음일 때도 있었지만 억지로라도 시간을 구별하여 말씀을 묵상할 수 있었던 것이 은혜였고, 동기분들과 나눔을 통해 다시 한번 내 안에 사시는 예수님을 보게 되어 참 행복했다.

 

주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고 말씀하시는 것을 또다시 느낀다.

사모님을 통해. .또한 동기 집사님, 권사님들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서로의 부족함과 아픔을 나누고 알게 하셔서 중보의 자리로 나가게 하시니 참 감사하다.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도, 눈물날 일 많지만 믿음으로 인내하고 사랑으로 사명을 감당해 가정을 지키는 마더와이즈 지체 한사람 한사람을 마음 다해 응원하고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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